패전트 오브 더 매스터스 개막
실제 사람·소품 이용 재현공연
아트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오렌지카운티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다양한 아트축제 가운데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벤트 중 하나인 \'패전트 오브 더 매스터스\'(Pageant of the Masters, 이하 POM)가 지난 7일 개막했다.
POM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축제인 라구나비치 페스티벌 오브 아트(Festival of Arts)에서 볼 수 있는 이벤트 중 하나지만 독특한 콘셉트의 퍼포먼스 아트 공연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페스티벌 오브 아트 행사가 열리고 있는 라구나비치 어바인 보울파크(650 Laguna Canyon Rd.)의 야외극장에서 내달 31일까지 매일 오후 8시30분부터 90분간 펼쳐지는 POM공연에서는 16세기부터 1960년대 사이의 잘 알려진 예술가들의 대표 회화, 조각작품 및 브로드웨이 뮤지컬 포스터 속 인물들을 똑같은 의상을 입은 실제 인물과 소품들을 등장시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재현해 낸다.
관람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교향악단의 클래식 음악과 댄서들의 무용을 배경으로 각 미술작품들이 재현되면서 나레이터의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소개가 곁들여지는 \'살아서 움직이는 그림 감상회\'를 체험할 수 있다.
POM공연 티켓은 요일 및 좌석에 따라 15~250달러이며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그룹할인으로 20매 구매시 2매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구입한 PM티켓은 페스티벌 오브 아트 행사 기간 동안 시즌패스로도 사용할 수 있어 다채로운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올해로 84회째를 맞는 페스티벌 오브 아트에는 OC지역 140명의 예술가들의 회화, 조각, 공예, 사진 작품 전시를 비롯해 OC지역 각 교육구를 대표하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300여명의 미술작품이 전시되는 주니어 아트 전시회도 열린다.
또한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 모습을 즉석에서 볼 수도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아트 워크숍과 아트투어도 마련된다.
특별 이벤트로는 패밀리아트데이, 패션쇼, 스토리타임 등이 펼쳐지며 무대에선 매일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음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다. 입장료는 성인이 8달러(주말 12달러), 학생 및 시니어는 5달러(주말 8달러)이며 12세 미만 어린이와 군인, 라구나비치 거주자는 무료다. 시즌패스인 라구나비치패스포트(LagunaBeachPassport.com)를 24달러에 구매할 경우 이 행사뿐만 아니라 소더스트 아트페스티벌과 라구나 아트에이페어(Art-A-Fair) 행사에도 무제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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