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는 프랑스 남부의 대표적인 부촌이자 휴양지다. 프랑스인뿐 아니라 유럽의 부자들이 여름휴가를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야수파 거장 앙리 마티스(1869~1954)가 오랫동안 살았던 곳으로 마티스 박물관 등 문화.예술시설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최근 모로코.알제리.튀니지 등 북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의 유입이 늘었고 반이민자 정서가 높아졌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2월 지방선거에선 마린 르펜 FN 대표의 조카인 마리옹 마레샬 르펜이 1차 투표에서 승리한 지역구도 니스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도 우파 공화당 소속이다. 그는 2012년 야외 결혼식에서 시 당국의 승인 없이 외국 국기를 흔들거나 민속음악을 틀고 환호하는 등의 소음유발행위를 금지했다가 여당인 중도좌파 사회당과 인권단체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영국 BBC는 피터 노이만 킹스칼리지 국제극단주의연구센터 소장의 말을 인용해 \"니스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하디스트들의 양성소가 돼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