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약간의 비대칭된 얼굴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울 속 자기 모습을 보고 비대칭이라고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 사진을 통해 찍힌 자신의 모습을 보고 평소 몰랐던 단점, 즉 안면비대칭을 발견하곤 개선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본인의 시야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볼 때 보통은 얼굴의 반쪽만 주로 인식하기 때문에 비대칭을 느끼기 힘들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원장은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듯 얼굴도 어느 한쪽으로만 보기 때문에 평소 안면비대칭을 인식하지 못한다”며 “하지만 카메라에 찍힌 사진처럼 남의 시야로 자신의 얼굴을 마주할 때에는 본인이 미처 보지 못했던 얼굴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사진 속의 나의 모습이 상대편이 보는 나의 모습인 것이다.
보통 얼굴의 비대칭 정도가 심할수록 보근 앵글에 따라 그 변화도 많이 달라진다. 무엇보다도 △양쪽 눈과 눈썹, 입꼬리의 높이가 다르다거나 △코가 휘었거나 △턱의 모양이 다른 경우에 그 차이점은 더욱 극대화된다.
누구든 완벽한 대칭얼굴을 갖고 있기는 힘들지만 본인이 느낄 정도로 비대칭이 심하다면 단순히 외모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턱 관련 질환 및 근골격계질환으로써 기능적인 문제를 가질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강 원장은 “만약 본인 스스로 안면비대칭을 감지했다면 이를 악화시키는 턱괴기, 한쪽으로만 씹기, 이 악물기 등의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유전적인 영향으로 비대칭 정도가 심하다면 턱 전문 치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