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인구 증가의 근간인 한인 유학생 수가 뉴욕.뉴저지주에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본지가 국제교육연구원(IIE)의 \'오픈도어\' 연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국 출신 유학생 수는 지난 2010-2011학년도 이후 매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의 한국 출신 유학생 수는 2014-2015학년도에 1만35명으로 추산돼 지난 2010-2011학년도의 1만1359명에 비해 1300여 명이 줄었다.
더욱이 전체 유학생 가운데 한국 출신 비율은 해마다 뚝뚝 떨어지고 있다.
2010-2011학년도에는 뉴욕의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유학생 가운데 14.4%가 한국인이었지만 2014-2015학년도에는 9.4%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같은 기간 뉴욕의 전체 유학생 수가 7만8888명에서 10만6758명으로 35%나 늘었지만 한국인 유학생 수는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뉴저지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 출신 유학생 수는 2010-2011학년도 1536명에서 2014-2015학년도에 1266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유학생 중 비율은 11.1%에서 반토막 난 6.6%에 불과했다.
뉴저지주의 전체 유학생 수는 1만3844명에서 1만9196명으로 38%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