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되면서 미 시민권자들의 한국 입국수속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한국 법무부는 자동 출입국심사대 이용 확대를 골자로 한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7월5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기준 자동 출입국심사대 이용률은 총 출입국자의 19.8%에 달하며, 외국 국적자만을 고려할 경우 이용률은 2.6%에 그치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17세 이상 모든 등록 외국인이 이용 가능해진다. 등록 대상은 외국인 등록증이나 거소신고증을 보유한 자로 한국에 생활기반을 둔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