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퀸즈 베이사이드의 MS158 중학교에서 12세 여학생이 공기총을 교내에 반입해 다른 학생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45분쯤 이 학교 화장실에서 한 여학생이 동갑인 다른 여학생의 가슴에 9mm 권총과 똑같이 생긴 공기총을 가져다 대며 위협했다.
경찰은 해당 공기총이 발사되지 않았으며 부상자도 없다고 밝혔다. 총기를 가져온 여학생은 경찰에 연행됐으며 공기총도 압수됐다.
압축된 공기를 이용해 발사하는 공기총은 탄약을 쓰는 일반총에 비해 총알이 작고 사거리가 짧다. 하지만 유효 사거리 내에서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
경찰은 최근 사흘 새 뉴욕시에서 공기총을 교내에 반입했다 적발되는 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2일에는 스태튼아일랜드의 PS54 초등학교에서 7세 소년이, 23일에는 브롱스에서 14세 남학생이 공기총을 가방에 넣고 학교에 들어왔다가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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