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LA 다운타운 노인아파트 거주 한인이 홈리스로부터 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 한인 노인 단체들이 당국에 이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노인 민권을 지키기 위한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존 김 준비위원 등 단체 관계자들은 ‘우리 노인 지키기’ 단체를 출범시키고 다운타운 올리브 노인아파트 이동열씨 사망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국에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들은 노인아파트 주변 순찰 강화 등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1,200여명의 서명을 받았고, 오는 7월 말까지 3,000명의 서명을 받아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다운타운을 관할하는 호세 후이자 LA 14지구 시의원 및 LA 경찰국(LAPD)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요즘 노인들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하다”며 “앞으로 교회, 노인단체, 대형마켓에서 서명을 받을 예정인데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