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17일) 앞두고 보양식 메뉴 봇물
삼계탕·흑염소탕 등 전통 보양식 \'대목\'
냉면·콩국수 등 여름철 별미도 인기
초복(17일)을 앞두고 무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원기 회복에 좋은 보양식을 찾는 고객들로 한인 식당과 마트가 분주하다.
한인 외식업체들은 삼계탕.흑염소탕처럼 영양가 풍부한 보양식을 비롯해 시원한 콩국이나 콩국수, 냉면 등 무더위로 달아난 입맛과 활력을 되찾아 줄 계절 메뉴를 앞세워 복날 특수 잡기에 나섰다.
플러싱의 이모네 식당은 여름 특선 메뉴로 선보인 삼계탕과 흑염소 보양 전골을 찾는 고객들이 평소보다 급증했다. 특히 각종 약재와 야채를 오랜 시간 우려낸 육수로 잡내를 잡은 흑염소 전골은 기력을 불어 넣어주는 보양식으로 남녀노수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산수갑산2 식당이 내놓은 흑염소를 주재료로 한 사철탕도 얼큰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여름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삼계탕은 대부분의 한식당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H마트는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의 \'즉석삼계탕\' 제품을 30% 할인된 8.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여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시원한 면요리.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과 맨해튼을 비롯해 최근 베이사이드에도 새롭게 문을 연 냉면전문점 최가냉면은 물냉면.비빔냉면.홍어회냉면을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한양마트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여름철 냉면 제품을 특가 세일하고 있다. 풀무원 동치미칡생냉면.평양물냉면, CJ 동치미물냉면.함흥비빔냉면 등을 1.50~2달러 할인해 판매한다. 북창동순두부 역시 냉면과 LA갈비 세트 메뉴를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