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타운을 관할하는 뉴욕주 정치인들의 급여 외 추가 소득 및 자산 규모가 평균 1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공직자 공공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2015년도 주의원 급여 외 추가 소득 및 자산 규모 내역에 따르면,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상원의원의 경우 21개의 주식과 뮤추얼펀드, 머니마켓옵션(MMO)을 보유했는데 그 규모가 최대 140만5000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122만 달러보다 15%이상 늘어난 것이다.
유일한 한인 의원인 론 김(민주·40선거구) 하원의원의 경우 본인의 기타 수입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재정분야에 근무하는 배우자의 연소득이 45만~55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우자가 보유한 현금 자산도 2만 달러가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 내역에 따르면 63명의 상원의원 중 기타 수입이 연 10만 달러 이상 정치인은 6명에 달했으며, 이 중 5명은 변호사였고 1명은 건축업자였다. 반면 기타 부수입이 없는 정치인도 33명이나 됐다.
뉴욕주 정치인들은 7만9500달러의 기본 연소득을 받고 있으며 별도로 추가 수입 규모를 제한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에 따라 정치인 부패 등 폐해가 자주 발생하면서 지난 3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하원에서 급여 외 추가 소득을 연 7만 달러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도 추가 소득을 기본 연소득의 15% 이하로 제한하는 법안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