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국어원.한국관광공사.한식재단.한국외식업중앙회 등과 공동으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을 표준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국어원과 한식재단은 공동으로 외국어.음식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영어.중국어.일어 3가지 외국어의 표준화된 한식 메뉴 표기법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도 한식 메뉴명을 식당에서 바로 사용하도록 번역하는 한편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음식명을 검색하면 영어.중국어.일어 3가지 외국어의 표준 번역이 나오도록 할 계획이다. 또 관광공사 웹사이트 내 키워드 검색을 통해 음식.관광지 등의 외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관광용어 외국어 용례사전(kto.visitkorea.or.kr/kor/translation/main.kto)\' 부문을 독립 웹사이트로 구축, 접근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여러 기관의 외국어 표기 관련 정보를 집적한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식재단은 지난해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법 앱\'을 출시해 200여 가지 한식 메뉴의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표준 표기법과 조리법, 주재료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