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센터에 입원해 있던 80대 한인 노부부가 건강 악화를 비관해 남편이 아내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라스베가스 메트로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35분께 라스베가스 지역 사우스 메릴랜드 팍크웨이에 위치한 한 재활센터서 총소리가 울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건물 내 방안에서 79세의 존 김씨와 83세의 도나 김씨가 각각 머리에 한 발의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편이 먼저 아내를 총으로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반 총격자살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