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이 비리에 연루된 사립대학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전문 주간지 옵저버에 따르면 뉴욕주상원 고등교육위원회 위원인 스타비스키 의원이 지난 2002년부터 퀸즈 포레스트힐에 있는 플라자 칼리지로부터 2만3,000여 달러의 후원금을 받았다.
플라자 칼리지의 학장인 찰스 캘라한 3세는 2008년 대학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앤소니 세미내리오 전 뉴욕주하원에게 17만달러의 뇌물을 전달한 인물. 세미내리오 전 의원은 당시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돼 복역하던 중 2011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특히 신문은 플라자 칼리지가 스타비스키 의원에게 전달한 후원금 가운데 1만8,500달러는 이 학교의 비리혐의가 적발된 2008년 이후에 건네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스타비스키 의원의 아들이 설립한 정치컨설팅 회사 ‘팍사이드 그룹’이 2010년까지 이 학교의 공동대표와 함께 학교를 대표했던 것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밖에 2013년 뉴욕주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플라자 칼리지는 주정부 학비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명목으로 50만 달러의 세금을 사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비스키 의원 선거 캠페인은 이에 대해 “최근 뉴욕주교사노조의 공식 지지를 받았으며 뉴욕주내 고등교육을 위해 힘써왔다”면서 “지난 17년간 175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플라자칼리지로부터 받은 후원금은 상당히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승진 후보는 “우리 학생들이 예산 부족으로 간이 트레일러 컨테이너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을 때 사설 대학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으며 이러한 대학의 세금 전용에 침묵하고 방관해온 스타비스키 의원은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