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제43회 LA 한인축제의 개막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를 이끌 그랜드마셜로 LA의 자매도시인 부산광역시의 서병수 시장이 선정됐다.
LA 축제재단(회장 박윤숙)은 13일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 최대 한인사회가 있는 LA시와 한국의 제2도시 부산의 자매결연 40주년을 기념해 서병수 부산시장을 그랜드마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는 LA 한인축제에 6년 넘게 매년 참가하면서 코리안 퍼레이드에 꽃차를 출품해 부산시를 알리는 등 한국 지방자치단체들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미주 한인사회와 교류를 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 주관으로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한인타운 중심부인 올림픽 블러버드를 화려하게 수놓게 될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서병수 시장을 필두로 LA 지역의 주요 주류사회 정치 지도자들과 한국의 지자체장들이 대거 참여해 한미 교류의 장으로서 코리안 퍼레이드의 위상을 알리게 된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올해 한인축제에는 서병수 시장 외에도 축제에는 이낙연 전남지사, 조규일 경남 부지사, 오영호 의령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임창호 함양군수, 문동신 군산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하창환 합천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등 총 10명의 지자체장이 참석하며, 주류사회에서도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허브 웨슨 LA 시의장, 데이빗 류 시의원 등 리더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또 월드 비보이 대회 우승 맴버들이 소속한 서울시 대표 비보이 ‘드리프터즈’를 시작으로, DF5 밴네이어즈 재즈 콰이어, 피터천 밴드, 진 발레스쿨의 무용이야기, 로널드 맥도널드, 댄스 뮤지컬, 코리아나 재즈밴드, 평화 국기 태권도 화랑리오, 로얄 몬스터즈 비욘드 더 패러다임 등의 총 40여가지의 공연이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 화려하게 진행된다고 축제재단은 밝혔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24일 코리안 퍼레이드에 이어 이날 오후 6시50분부터는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 라디오서울(AM1650) 주관 ‘청소년 탤런트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축제의 절정을 이끌게 된다.
박윤숙 축제재단 회장은 “제43회 한인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한인사회와 타 커뮤니티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제 축제 준비를 대부분 완료했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