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한국산 제품들이 밀려오고 있다. 한국산 신토불이 먹거리들이 각종 특판전을 통해 선보이면서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
전라남도 프리미엄 농수특산물 공동 브랜드 ‘남도 미향’ 특판전은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26일까지 열린다. 이지영 남도 미향 동부 에이전시 대표는 “남도미향 브랜드는 전남의 엄격한 심사기준이 적용, 검증된 50여개 업체들의 한국산 제품으로 전라남도 도지사가 인증한 제품들”이라며 “업체로부터 직송, 유통과정이 짧아 품목에 따라 가격은 한국에서 구입하는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영광 법성포 굴비, 여수 건어물, 진도 김, 보성 녹차, 무안 참기름, 광양 매실 등 지역별 대표 특산품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판매중이다.
강원도 농수산가공식품 특판전은 포트리 한남체인에서 내달 7일~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의 20개 농수산식품 업체가 참가하며 젓갈, 황태, 홍삼 등 50종류 이상의 제품들이 선보인다.
한남체인에서는 이에 앞서 24일 충남 서산 특판전을 실시, 서산의 소금과 한과, 젓갈류 등을 특별 가격에 판매한다. 김동준 전무는 “지금 한국에서 선적되는 제품들의 경우, 선적 업체를 교체하면서 일부 제품에서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이들 특판전 제품들은 대부분 한진 사태 이전에 선적된 제품들로 보다 저렴하게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의 지원으로 H마트에서는 최근 한국 조생종 배 특판전이 실시됐다. aT센터는 이외에도 내달 한국의 신고배 출시에 맞춰 특판 행사를 전국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달 29일과 30일에는 경남과 경북, 제주, 충북 청양 특판전이 퀸즈 칼리지에서 열린다.
이번 농수산식품 특판전에서는 고춧가루와 된장, 고추장 등 장류와 밑반찬, 젓갈, 김, 미역, 오징어 등 약 60가지 한국산 우수 농수산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