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뉴욕총영사가 아시아나항공사로부터 ‘스페셜 다이아몬드 카드’를 받는 특혜를 누리고 일부 영사와 행정 직원들에게 막말과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강한 질책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김기환 총영사는 논란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아시아항공으로부터 받은 특혜를 지금 ‘김영란 법’에 적용하면 명백한 위법”이라며 질책하고 “김기환 총영사 부부가 막말과 갑질을 한다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총영사는 “다이아몬드 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막말과 갑질 논란은 사실이 왜곡됐다”고 해명한 뒤 “이미 본부 감사실에서 철저한 조사를 마쳤으며 잘 마무리가 된 상황이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설 의원은 “공직자가 갑질하는 세상은 사라졌다. 교민의 시각으로 봐서 ‘총영사관이 우리들에게 갑질한다’는 이야기 나오면 못 살아남는다. 그런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