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고객에게 절대 머리 숙이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편의점 절대수칙\'이 많은 아르바이트생들과 네티즌의 공감을 얻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한 편의점 사장이 아르바이트생에게 반드시 지켜달라고 올린 수칙(사진)에는 \'5분도 지각하지 말 것\', \'같이 일하는 알바를 배려할 것\' 등의 기본 근무 규율을 지켜달라는 당부와 잘 지켰을 경우 선물을 준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편의점 사장이 강조하는 절대수칙은 총 6개다. 대부분 할 일을 제대로 하고, 다른 알바생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 사장은 “퇴근 30분에서 1시간 전에 최소한의 보충 진열은 다음 근무자를 위해 완료를 부탁한다\", \"5분 지각할 경우 이전 근무자에게 1시간 시급을 양도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절대 굶지 말라’ \'막무가내 손님에게 무조건 굽실거리지 마라\' 등 알바생들을 배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장은 “맞는 서비스를 했는데도 부당한 요구를 한다거나 욕설을 하는 고객에게는 절대 고개 숙여 사과하지 말라”면서 “정말 ‘노답인 경우(대책이 없는 경우)’ 경찰에 신고하거나 맞쌍욕을 허락한다”고 썼다.
또 사장이 제시한 조건을 달성했을 경우, 근속 기간에 맞춰 포상을 준다고 약속했다. 근무 3개월은 운동화나 화장품, 6개월은 프라모델, 1년은 항공권을 주겠다는 약속도 적혀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알바생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어딘지 당장 옮기고 싶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도 가맹점주들이 \"훈훈하다\", \"배울 점이 많다\"며 동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