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실종된 미군의 유해가 실종 65년 만에 뉴욕으로 송환돼 가족묘지에 안장된다.
\'타임스 헤럴드-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에 참가했다가 실종된 윌리엄 비토 지오바니엘로(21) 일병의 유해가 확인돼 다음 달 뉴욕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지오바니엘로 일병은 한국전에 참전하기 위해 1950년 가족과 환송파티를 한 뒤 브루클린을 떠났으나 돌아오지 못했다.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따르면 지오바니엘로 일병이 속한 부대는 1951년 4월25일 철원 서부전선에서 중공군 및 북한군의 공격을 받아 남쪽으로 후퇴했다.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방어선을 구축하던 중 지오바니엘로 일병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실종자로 처리됐다. 지오바니엘로의 유해는 그해 6월 양문리(포천시)에서 발견된 다른 유해와 함께 부산의 유엔 공동 묘지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