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재단(회장 김세진)은 만성육아종병(Chronic Granulomatous Disorder)을 앓고 있는 앨리 김(한국명 종원•사진)의 소식을 전하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골수기증을 당부했다.
지난 9월로 만 2세가 된 앨리는 미니애폴리스 출신인 한인 2세 부부의 둘째 아들로 현재 영국 런던에 살고 있다. 신생아 20~30만 명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희귀병인 만성육아종병은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식세포의 미생물 살해기능이 떨어져 지속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일종의 면역결핍 유전질환이다.
유일한 치료 방법은 건강한 사람의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것이다. 현재 앨리의 가족이나 친척 중 골수가 일치하는 사람이 없어 앨리의 부모는 마음만 졸이고 있는 실정이다.
앨리를 돕기 위해서는 앨리를 돕는 웹사이트(https://allysfight.com/)에 있는 링크를 통해 골수 기증 등록을 하거나 돕는 방법을 문의할 수 있다.
새생명재단의 김세진 원장은 \"골수이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굉장히 어렵고 절차가 복잡한 수술로 알고 있는 한인들이 많다\"며 \"골수이식 수술은 주사로 골수기증자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환자에게 주입하는 등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