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제(사진) 뉴욕한국문화원장이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의 입김이 작용해 문화원장에 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오 원장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국의 언론사들의 자신과 관련된 잇단 의혹 제기와 관련 “차은택 감독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차씨와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오 원장은 차은택씨의 대부인 송성각 콘테츠진흥원장과 함께 제일기획에서 근무한 경력에 대해서도 “지난 17년 동안 제일기획 해외 지사에서만 근무했기 때문에 송성각 원장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뉴욕문화원장 채용 공고를 보고 직접 지원하고 면접을 보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채용됐다”며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마치 사실인양 퍼지며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돼 버려 곤혹스럽다. 한점 의혹이 없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 케이블방송사인 TV조선과 연합뉴스 등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재외문화원장 자리 가운데 뉴욕문화원과 파리문화원 등 두 곳의 문화원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한국 문화계의 황태자로 불려온 광고감독 차은택 씨의 입김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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