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당선 후 서류미비자들이 가장 많은 뉴욕과 캘리포니아주에서 ‘추방 공포’가 커지고 있다. 또 서류미비자들 외에 비자를 취득해 체류신분이 명확한 유학생, 이민자들까지도 체류신분 연장이 어려워지지는 않을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뉴욕, LA등 대도시 시정부, 주정부 관계자들이 “아무리 안심을 시켜도 라티노와 한인 서류미비자들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서류미비자들은 갑작스런 단속에 잡혀 추방될 것에 대비해 이에 대한 긴급 대책을 변호사와 마련해 놓고 있다. 서류미비자들 뿐만 아니라 J-1과 H-1, F-1 등 합법적인 체류신분인 유학생들과 이민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또는 인턴생활이 끝나면 정식 취직을 준비하던 학생과 인턴들은 체류신분 변경이나 연장이 어려워질까 걱정하고 있다.
J-1비자로 인턴생활하고 있는 한인 젊은이들 사이에서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서 비자 같은게 어려워지고 불가능해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민법이 강화돼 한층 엄격해져 자칫 운전을 하다가 작은 사고를 낸다거나, 조그마한 잘못을 저질러도 추방 등의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