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 불법으로 \'줄기세포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대통령의 시크릿\' 편에서, 바이오 기업에서 근무했다는 한 제보자의 증언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줄기세포란 체내에서 같은 종류의 세포들을 재생산하는 작용을 해 손상된 세포를 정상 세포로 재생시키는 특성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 목적으로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줄기세포 주사는 인체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체외(대개 실험실)에서 배양.증식한 것이다.
지방 1cc에서 100만 개의 줄기세포를 채취할 수 있는데, 이것으로는 효과가 없어 보통 20~50배 늘리는 증식과정을 거친다. 식약처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의료기관이 배양.증식한 줄기세포 주사는 불법인데, 박근혜 대통령이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줄기세포는 한 회사가 무허가로 증식한 주사제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7-8년전 8천여명의년 환자에게 1인당 1~2천만원을 받고 줄기세포를 배양, 투여하다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박 대통령도 이때 시술받은 것으로 보인다.
줄기세포 주사제 사용은 암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나 줄기세포를 혈관에 주사한 뒤 혈전(핏덩이)이 생겨 폐혈관이 막히는 폐색전증이 유발된 사례 보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