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재단이 한국 과학자에 44억 주고 주문한 건… 생명공학연구원 권오석 박사 등에 말라리아 진단키트 개발 의뢰
[ Korean-Community]
mason (16-12-20 06:12:51, 100.2.20.40)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과학계의 역량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권오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 전임연구원(37.사진)은 한국 과학자 중 최초로 미국의 빌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연구 제의를 받았다. 빌 게이츠 재단은 질병 치료, 청정에너지 기술 등 공익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는 재단이다. 세계 최대 민간 재단으로 자산 규모가 600억 달러(약 71조4000억원)에 이른다.
빌 게이츠 재단이 권 연구원 팀에 주문한 건 말라리아 환자뿐만 아니라 보균자까지도 가려낼 수 있는 초정밀 말라리아 진단 키트. 모기를 통해 옮는 말라리아의 경우 보균자의 피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면 말라리아에 감염될 수 있다. 권 연구원을 대표로 하는 한국인 과학자 4명으로 이뤄진 국제 연구팀은 향후 2년간 총 370만 달러(약 44억300만원)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빌 게이츠 재단은 2020년까지 말라리아 완전 박멸을 목표로 이 분야에만 수백명의 연구자들에게 2억달러(약 2380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혈액 한 방울로 여러 암을 진단하는 키트 등 나노물질을 이용한 감별 기술을 연구해 왔다. 권 연구원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MIT 화학과, 예일대 환경공학과 박사후연구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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