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아기들의 생일로 가장 흔한 날짜는 9월 26일이다. 영국의 ‘채널 멈스(Channel Mums)’라는 기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9월에 태어난 아기들이 많은 것은 크리스마스 기간에 임신을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기간에 임신하기를 원한 부모는 23%였다. 이 중 17%는 이미 성탄절 기간에 임신을 한 이들이며, 나머지 6%는 작년에 다시 한번 임신을 원한 이들이었다.
축제 기간에 임신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함께 지낼 시간이 더 많다고 답한 이들이 73%, 크리스마스니까 기분이 더 좋다고 답한 이들이 48%였다. 28%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파트너와 좀 더 가까워진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고 답했다. 한편 36%는 단지 술을 마셔서 섹스를 더 많이 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크리스마스 기간에 임신하면 아이는 9월에 태어나는데, 많은 부모들이 9월의 아기를 바라는 이유도 있다. 아이가 자라 학교에 진학할 때 가장 나이가 꽉 차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신년 연휴 기간 중에 아기를 임신하기 위한 잠자리를 갖는 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채널 멈스는 1월 2일을 ‘국가적 임신의 날’로 지목했다. 왜 하필 이날일까?
채널 멈스는 새해 둘째 날은 완벽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즉 크리스마스의 흥청망청한 기분에서 일터로 돌아가기 전이라는 것이다. 시간대까지 제시했다. 밤 10시 36분이다. 이 시간이 옷을 벗고 침대에 들어가는 데 이상적인 시간이라는 것으로, 커플들의 71%가 섹스를 하는 게 이 시간대라는 조사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