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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명, 한인회사 39만불 횡령 [ Korean-Community]
mason (17-01-10 06:01:57, 100.2.20.40)
나소카운티 검찰은 베이사이드에 사는 한인 한설(41)씨와 화잇스톤 거주 김현준(44)씨이 한인회사로부터 총 39만달러의 공금을 빼돌려 2급 절도와 1급 상업용 문서 허위 작성 등 9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롱아일랜드 유력일간지 뉴스데이 등에 크게 보도됐다.
뉴스데이에 따르면 한씨는 포트워싱턴에 있는 한인최대의 종합미용재료회사 \'키스\'사에서 네일과 속눈썹, 모발 관리 제품을 담당하는 매니저로 근무해 왔다.
한씨는 지난 2014년 7월말부터 1년 6개월간 그동안 주문하거나 주문받지 않은 제품들을 회사가 구입한 것처럼 인보이스를 만들어 허위로 장부를 만든 후, 자신의 공모자인 김씨 소유의 회사로 회사돈을 입금해 왔다는 것. 한씨는 김씨의 회사 앞으로 ‘키스’사의 회사 체크를 발급한 후 김씨와 6대 4, 즉 한씨 자신이 40%을 받고, 김씨에겐 60%를 주는 조건으로 돈을 나누었다.
이들은 이 횡령한 돈을 대부분 물품 구입, 여행, 유흥비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검찰의 수사결과 밝혀졌다.
한씨의 범죄는 한씨가 몸이 아프다며 회사를 일주일 이상 결근하면서 밝혀졌다. 한씨가 회사에 다시 출근하면서 몸이 아프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의사진단서를 제출했는데, 이것이 가짜라는 사실이 발각된 것. 이 일로 인해 한씨는 회사를 사직했고, 회사측은 다른 불미스런 일들로 인해 한씨가 그동안 담당했던 업무를 철저히 감사하는 과정에서 장기간 돈을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됐다.
검찰은 한씨와 김씨에게 각각 보석금 3만달러와 2만달러를 책정했는데, 11일과 12일 각각 법원에출두한다. 이들은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만일 유죄가 확정되면 한씨와 김씨는 최소 징역 5년~최대 15년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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