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한국 조직폭력배를 사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이 현지 경찰들의 한국인 사업가 납치.살해 사건에 한국 조폭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데 이은 것이다.
앞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작년 10월 발생한 경찰의 한국인 지모(53)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에 한국 조폭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필리핀의 한 언론은 “사법당국 관계자와 정부 관료, 한국인 등으로 구성된 조직이 온라인 도박업체로부터 상납을 받아왔다”며 “이 도박업체에 인력을 공급하던 지씨가 상납을 거부하자 경찰을 동원해 납치.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