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노동국의 강력 단속과 치솟는 인건비를 피해 텍사스주 엘파소로 이전했던 20여 LA한인봉제업체들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당초 계획과 달리 봉제 숙련공 수급이 힘들어 생산에 차질을 빚는 점과 LA와의 먼 거리로 납품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1년 전 엘파소로 봉제업체를 이전한 최영로씨는 현재까지도 숙련공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품 생산이 늘지않고 있다는 것.
최영로씨는 현재 미주한인봉제협회 총무직을 맡고 있다. 최씨는 이전 뒤 1년동안 4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봉제 숙련 교육을 실시했지만 습득율은 80%에 그쳤고, 이 때문에 납품 물량을 늘릴 수가 없어 마진이 거의 남지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주한인봉제협회에 따르면 이러한 현지 실정이 전해지면서 이전을 생각했던
LA 한인업주들도 이전을 꺼려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