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한국 국적 항공기가 세 차례나 고장을 일으키는, 극히 드문 항공 안전사태가 발생하자 한국정부가 특별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기체 이상으로 회항한 진에어와 위탁정비사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집중 ‘타겟팅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작년 9월부터 약 3개월 사이 연기 경보장치 오류에 따른 회항이 4건이나 발생해 집중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인천행 진에어 여객기(B777-200)는 지난 8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이륙 대기 중 객실에 연기가 퍼지면서 승객 39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보조동력장치를 교체한 뒤 같은 날 이륙하자마자 화재 경고등이 오작동하는 등 문제를 다시 일으켜 1시간여 만에 회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