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18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서 사전접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H-1B 전체 비자 중 무려 70%가 인도인에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무부의 ‘ 비이민비자 발급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H-1B비자 중 69.4%를 인도인들이 싹쓸이했으며, 두번째로 많은 중국 1만 8,306건과는 격차가 무려 10만여건에 달했다.
이같은 인도 편중 현상으로 인해 한국 등 여타 국가 출신자들에게는 ‘H-1B‘ 비자 취득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던 원인이 되었다. 한국은 2015회계연도에 취득한 H-1B 비자가 2,526건으로 1.5%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인도와 같은 특정 국가, 특정 지역에 H-1B비자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록 편향되게 발급되고 있는 것은 미 기업주들이 H-1B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인 노동자에 비해 훨씬 저렴한 임금 노동자를 구하려 하기 때문이라며, H-1B 프로그램 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