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에서 3대에 걸쳐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집안에서 세계청소년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한인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전 세계 100여개국 태권도 유망주 8백여명이 기량을 겨룬 이 대회는 캐나다 버나비시에서 열렸는데, 여자 59kg이하급에 출전한 스카일라 박선수(17)가 금메달을 땄다.
버나비 시는 지난 2015년 캐나다 최초로 태권도의 날을 선포한 곳이다.
올림픽 챔피언이 되는 게 꿈이라는 박 선수는 태권도 유단자인 아버지와 할아버지로부터 배웠다.
스카일라의 할아버지 박던화씨는 1977년 캐나다에 이민 간 1세대 태권도 사범 출신이고,
아버지 제이 박씨 역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버지 제이 박씨는 “스카일라는 우리 집안의 3세대 태권도인으로서, 걸음마를 떼면서부터 태권도장에서 살다시피 했고, 그때부터 발차기, 가격, 돌려차기를 하면서 자라났다”고 말했다.:
제이 박씨는 “태권도는 제 삶이고,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며 “우리 가족 모두가 태권도인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사람인 스카일라의 어머니 앤디 박씨도 역시 검은 띠 유단자다. 그녀는 태권도를 배우다 스카일라 아빠를 만났다고 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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