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구의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미주 한인 부부 중 남편이 사망하고 부인은 중상을 입었다.
대구시 경찰에 따르면 한국시간 24일밤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상가 건물 5층에서 원인 모를불이 났으며, 이날 화재는 발생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이 건물 5층에 살고 있던 미국 시민권자인 66세 한인 남성이 이날 불로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또 62세 부인은 화염을 피해 5층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건물 3∼4층에 거주하던 주민 10여명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60대 남성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