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여성을 타겟으로 벌어진 망치 폭행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가해자가 체포 당시, “20대 한인 여성을 죽이려고 했다”라고 자백했기 때문이다.
20대 한인 남성 양씨가 같은 또래의 한인 여성을 망치로 무차별 폭행한 사건 당시의 잔혹한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혀 퍼지면서, 이번 망치 폭행 사건은 미국언론에 크게 보도됐고, 후속 보도 역시 이어지고 있다.
LA 올림픽 경찰서의 코왈스키 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망치사건은 특정 인종인 한인과 여성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로 간주되어 훨씬 심각한 범죄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가해자인 한국 국적의 남성 양재원씨는 현재 107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망치로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실 뿐 아니라 일면식도 없는 20대 한인 여성을 골라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은 한인사회에도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피해 여성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퇴원 후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