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의사당 밖에서 발생한 테
러로 중상을 입은 60대 여성을 포함해
한국인 관광객 5명이 다친 것으로 확
인됐다.
영국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한 모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경미한 상처를 입었고 1
명은 중상을 입었다\"며 \"이들이 현재
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
했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는 박춘애
씨(67)로 현재 세인트메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용의자가 공격한 차량에 의
해 직접 다친 것이 아니라 피하려는
사람들에게 떠밀리는 과정에서 넘어
져 머리에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고
있다고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은 전했
다.
다른 부상자 4명은 다른 병원에서 치
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여행사를
통해 영국 관광을 하던 중이었다.
런던경찰청은 이날 테러로 경찰관과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사망했고 최
소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이날 오후 의사당 인근 웨
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로 인도
쪽으로 돌진한 뒤 의사당 출입구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용의자
는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런던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테러사건으로 규정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