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다오의 변호사(왼쪽)와 다오의 딸 크리스탈 다오 페퍼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무력으로 피해를 본 승객이 앞니 2개를 잃고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피해자측 변호인이 밝혔다.
다오는 당시 경험에 대해 \"베트남전보다 더 무서운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CBS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맡은 토머스 디미트리오 변호사는 다오가 이번 사건에 대해 \"사이공이 함락돼 1975년 보트를 타고 베트남을 떠날 때 무서웠다\"면서 \"비행기 복도에서 끌려나가는 경험은 베트남을 떠날 때 겪은 경험보다 더 무섭고 끔찍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디미트리오 변호사는 다오가 이번 사건으로 앞니 2개를 잃고 코뼈가 부러졌으며 뇌진탕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회견장에는 다오의 딸 크리스탈 페퍼도 등장해 \"아버지가 겪은 일은 끔찍하고 충격적\"이라며 \"이런 일은 상황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항공사 측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