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면서 롯데그룹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미 지난해 경영비리 사건으로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건으로 또 다시 기소되면서 사실상 \'경영공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 비전을 선포하며 \'투명기업\'으로 거듭나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란 야심찬 포부를 밝혔지만 이번 일로 모두 차질을 빚게 됐다.
또 사드 보복 대응, 지주회사 전환, 호텔롯데 상장 등 굵직한 현안을 앞두고 있지만 신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들이 모두 재판을 받고 있어 사업이 모두 \'올스톱\' 될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