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시우는 이날 흔들림없는 플레이로 공동 2위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를 3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총 상금만 1050만 달러(약 118억원)가 걸려 있어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지난 2011년 최경주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김시우는 189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았고, 세계랭킹도 25위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