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뉴욕한인회관에 대한 99년 장기리스를 계약했던 미국계 부동산 개발업체가 최근 계약당시 뉴욕한인회에 지불한 선수금 25만 달러를 돌려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특히 개발업체 측은 뉴욕한인회가 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혀 자칫 법정 공방으로 비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욕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부동산 개발업체인 ‘이스트 캐피털’사가 뉴욕한인회에 공식 서한을 통해 25만달러 반환을 요청했으며 “만약 뉴욕한인회가 선수금 25만 달러를 반환하지 않는다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스트캐피털이 지불한 25만달러 선수금은 뉴욕한인회관 99년 리스계약 후 1년치 리스비 100만 달러 중 25만 달러를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에게 선수금 명목으로 지불한 돈이다.
한편 뉴욕한인회측은 “탄핵당한 민승기씨와 체결한 계약은 원천 무효이며, 뉴욕한인회가 소유한 어떠한 계좌에도 25만 달러가 입금된 기록이 없어, 돌려줄 돈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