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드는 한미동맹 약속…근본 바꾸지 않겠다"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입장 조정…북한 미사일 도발에 방향선회
[ Korean-Community]
mason (17-06-09 09:06:13, 100.2.20.40)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한미 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서,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환경영향평가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 국익과 안보적 필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청와대가 최근 \'사드 추가 배치 보고 누락 논란\' 과 관련해 국방부 책임 라인을 문책하고,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하게 하는 등의 움직임에 대해 국내외에서 한미 동맹과 안보 누수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일자, \'사드 배치를 되돌리지는 않는다\'는 것을 천명한 셈이다.
또 본격적으로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을 문제를 삼으려 했다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도발로 인해 국내 여론이 악화되자 청와대의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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