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우예권(29)이 세계적 피아노 대회인 미국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반 클라이번 재단에 따르면 선우예권은 텍사스주 포트워스 베이스 퍼포먼스홀에서 열린 \'제15회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폐막식에서 우승자로 호명됐다.
55년의 역사를 지닌 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선우예권이 처음이다. 2005년 양희원(미국명 조이스 양)이, 2009년에는 손열음이 각각 2위에 해당하는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대륙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개국의 30세 이하 신예 피아니스트 30여명이 참가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이던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반 클라이번을 기념하는 대회다.
예심을 선우예권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음악원과 줄리아드 음대에서 수학했다.
뉴욕 매네스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에서 피아니스트 리처드 구드를 사사했다.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등 다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