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 중인 한인 유학생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줄면서 7만 1천여명에 머물렀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발표한 2017년 5월말 현재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학생비자(F-1)와 연수비자(M-1)를 받아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인 유학생은 7만1,204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유학생수는 10년전인 2007년 10만 3천여명, 2008년 11만명을 기록했으며, 이후 10만명 이하로 계속 하락해왔다.
출신국가별 유학생수를 보면 한국은 중국(36만2,368명), 인도(20만6,698명) 등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이 우대하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를 전공하는 한인유학생수는 1만6,474명으로 전체 한인 유학생의 23.5%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인도는 전체 인도 유학생의 무려 84%, 중국은 42%가 STEM 분야를 전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