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騰迅·텅쉰)가 최근 실적 부진의 타격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200조원이 사라졌다. CNBC에 따르면 텐센트 시총은 지난 1월 5천730억달러로 페이스북을 앞질렀지만 이날 현재 3천950억달러로 줄었다.
그동안 세계 최대의 게임 업체이자 중국에서 10억명이 쓰는 메시지 앱 위챗을 보유한 텐센트는 중국의 국민 모바일 게임이라 불리는 \'왕자영요\'(王者榮耀)가 게임 중독 현상을 일으켰다는 당국의 지적을 받고 어린이들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했다. 또 최근에는 \'몬스터헌터:월드\' 출시 며칠 만에 당국으로부터 판매를 금지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