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 여성이 미 최고 검사의 영예를 안게 됐다.
40여만명의 회원을 둔 미 변호사협회(ABA) 산하 사법정의위원회는 펜실베니아주 델라웨어카운티 검찰청에서 성.가정 폭력 전담반을 이끌고 있는 펄 김(한국이름 김희은.36.사진) 검사를 올해 \'놈 말렝 정의구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연방.주.시.타운 검찰을 통틀어 매년 단 한 명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1978년부터 약 30년 동안 워싱턴주 킹카운티 검사장으로 활동한 놈 말렝의 이름을 딴 것이다. 협회는 이 상에 대해 \"단순히 범죄자를 붙잡아 처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법 정의를 구현하는 데 노력한 검사에게 수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실베니아주에서 태어난 김 검사는 펜실베니아에 있는 브린마칼리지와 빌라노바
지사 아시안자문위원회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펜실베이니아 올해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2007년부터 델라웨어카운티 검찰청에서 근무해 온 김 검사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성폭력 인신매매 아동 대상 인터넷 범죄 수사 등을 전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청의 아시안 연락관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김 검사는 펜실베이니아 최초의 한인 판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