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의 잇단 가격 인상으로 \'치킨값 2만원 시대\'가 열림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닭고기를 공급하는 대한양계협회가 2만원이 넘는 \'비싼 치킨\'에 대해 불매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수년 만에 이뤄지는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이 지속적으로 늘었을 뿐 아니라 배달앱 수수료 등 새로운 비용 항목도 추가됐다고 인상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아이돌, 유명 배우 등을 내세운 업계 내 마케팅 경쟁과 \'본사 배부르기\' 식의 경영 방식이 비싼 치킨값의 주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난해 BBQ 128억원, 교촌치킨 147억원, 굽네치킨 98억원 등 주요 업체들은 광고 및 판촉비 명목으로 한해 동안 100억원 내외를 썼는데, 이 비용이 산지도매가가 2000원대인 치킨값을 2만원대로 뛰게 만든 주요 요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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