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구글과 페이스 북, 아마존 등 IT 기업에 대 한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법 안을 최종 통과시킨 가운데, 영국도 오는 2020년부터 같 은 내용의 세금을 도입하겠 다고 밝히면서 \'디지털세\'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의 무 역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 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날 영국은 글로벌 연간매출 6억 2500만 달러, 영국 매출 31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에 대해 2%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 초안을 발 표했다. 노먼 영국 각외 재무장관은 \"영국은 항상 디지털 경제에 세금을 부과하는 부분에 대 한 국제적 해결책을 찾는데 앞장서왔다\"면서 \"이번 디지 털세는 국제적인 시스템이 정착되기 전까지 이 분야의 세금 체계를 공정하고 경쟁 력있게 유지하기 위함\"이라 고 밝혔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프랑스 를 겨냥한 미국의 보복성 조 치가 영국에도 적용될 것이 라는 공통된 전망을 내놨다. 파이낸셜타임즈 (FT)는 \"영 국은 유사한 세금으로 미국 이 프랑스를 제재하겠다고 위협한 지 불과 몇 시간만 에 디지털세를 강행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면서 \"이는 결국 미국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