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주마다 주택 재산세율이 다르다. 가장 높은 지역은 뉴저지주로, 집값의 2.29%를 매년 재산세로 낸다. 가장 낮은 지역은 하와이(0.28%)다. 다주택자나 고가 주택 소유주에게 매기는 별도 세율은 없다. 미국에서 가구당 재산세 납부액이 가장 많은 곳은 뉴욕주의 부촌인 웨체스터 카운티다. 미국 부동산정 보업체인 ‘아톰 데이터 솔루션’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1400개 카운티 중 웨체스터 카운티가 가구당 재산세를 평균 1만 7179달 러 냈다. 이 지역의 평균 집 값은 72만 달러다. 세금을 적용하는 집값, 즉 공시지가는 보통 매매가의 90%로 적용하는 것이 원칙 이다. 미국에선 주택 매매로 생긴 수익의 20% 정도가 ‘세금’이다. 개인의 연소득에 따라 다르지만, 주택 매매로 인한 양도차이의 평균 20%가 세금이라고 보면 된다. 미국은 주택 보유기간이나 주택 보유수 등과 상관없이 매매로 인한 이익에 부과된다. 미국은 다주택자나 고가 주택 소유주에게 매기는 별도 세금은 없지만 다주택자는 임대 수익의 30~3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