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가 호르무즈해협 호위를 위 한 다국적 연합체에 동참하는 방안을 유력 하게 검토 중이다. 미국의 요청이 들어온다 면,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를 호르무즈에 파병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호르무즈 파병 여부를 두 고 “결정된 바가 없다. 우리 선박 보호를 위 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국익 차원의 결정을 내 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 공식 요청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 호르무즈 에 청해부대를 파병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파병 명분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 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 들여 오는 원유의 70~80%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고 있는 만큼 우리 선박 보호를 위 해 파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파 병을 공식 요청한다면 이를 마다하기도 어렵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해야 할 정부 입장에 서 미국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 실제 볼 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의용 청와 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만나 파병을 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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