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부가 탄 SUV 차량이 하이웨이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에 정면으로 들이받혀 남편이 사망하고 부인과 친구는 중상을 입는 참변을 당했다.
17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27분께 샌버나디노 카운티 필랜 지역의 138번 하이웨이 선상에서 한인 여성 전모(66)씨가 몰던 도요타 4러너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온 셰비 실버라도 픽업트럭에 들이받혔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전씨의 남편 전모(74)씨가 사망하고 운전자 전씨와 옆자리에 탑승해 있던 친구 심모(65.여)는 중상을 입고 애로우헤드 리저널 메디컬 센터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CHP는 밝혔다.
가족에 따르면 은혜한인교회에 다니는 전씨 부부는 이날 교회에서 필랜의 집으로 귀가하다 사고를 당했다.
한편 사고 당시 숨진 전씨를 포함해 SUV 차량 내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