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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예술가들, 세계를 누비고 다니다 [ Korean-Community]
mason (17-01-17 07:01:47, 100.2.20.40)
한국 청년들에게 더 이상 국경은 무의미하다. 을 펼치기에 지구는 오히려 좁다.
오페라, 발레, 미술, 국악…. 각 분야에서 일류를 넘보며 세계의 러브콜을 받는 젊은 예술가들이 늘고 있다.

소프라노 여지원
고음 못내던 소프라노,
\'프리마돈나\' 되다
무명의 한국 소프라노가 2015년 8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 주역으로 깜짝 데뷔했다.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 축제 관계자들조차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소프라노 여 지원(37). 최고의 여름 음악 축제로 꼽히는 잘츠부르크 축제에서 한국 소프라노가 주역으로 노래한 건 유례없는 일이었다.
오는 8월에도 여지원은 잘츠부르크에 선다. 무티가 지휘하는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에서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인 안나 네트렙코와 여주인공 아이다를 맡았다.
기회는 갑자기 왔다. 파르마와 시에나를 거쳐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모데나 음악학교에서 여지원은 불가리아 출신 소프라노인 라이나 카바이반스카를 스승으로 만나 교내 음악회에 자주 설 기회를 얻었다.
이 음악회를 통해 무티 아내이자 오페라 연출로 유명한 크리스티나 무티와 만나 2013년 라벤나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맥베스\'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인연은 이듬해 잘츠부르크 축제까지 이어졌다. 드라마틱한 반전이었다.

발레리노 김기민
러시아\'마린스키\'발레단
첫 동양인
\"넌 도대체 어느 별에서 왔느냐고 묻는 것 같았지요”
2011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마린스키 발레단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선 열아홉 살 김기민은 당황했다. 팔다리 쭉쭉 뻗은 금발의 무용수들 시선이 자신에게로 일제히 쏠렸던 것이다. 동양인 남자가 마린스키에 입단한 것은 처음. 그러나 깡마르고 까무잡잡한 청년 김기민은 기죽지 않았다. \"난 이제 \'기민스키\'야, 까만 피부의 힘을 보여줘야지.\"
그로부터 6년. 이제 김기민(25)은 세계 최고의 발레리노 반열에 서 있다. 마린스키에서 더 이상 승급할 곳이 없는 수석무용수다. 지난해 5월 \'무용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거머쥐었다. 강수진과 김주원이 이 상을 받았지만 한국 남성 무용수로는 그가 처음이다. 겨우 스물네 살이었다.
마린스키 입단 때만 해도 \'난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수야\'라고 스스로 주문을 외웠지만, 러시아 대표 발레단에서 주역 무용수가 되고 나니 부담이 한결 무거워졌다.

현대미술가 이완
작업실도 없던 청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 대표작가
2004년 미대를 갓 졸업한 청년은 자신의 처지가 공장 컨베이어 벨트에서 방금 출고된 제품(製品) 같았다. 똑같은 교육 시스템을 거쳐 사회에 뚝 떨어진 존재. 누군가 사줘야 비로소 상품(商品)으로 소비되는 제품처럼 누군가 알아줘야 작가로서 빛을 보게 될 텐데 앞길이 아득했다. 작업실 구할 돈도 없었다. 교수님께 부탁해 수업이 없는 방학 동안 전공 강의실 앞 야외에서 작업했다. 어린이 미술학원 강사, 사진가 보조로 생업을 이으면서도 \'본업\' 예술은 포기하지 않았다.
작업 공간도 없어 전전해야 했던 이 청년 작가가 한국 미술을 대표해 세계 최대 미술 축제에 선다. 올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선정된 현대미술가 이완(38)이다. 그는 작가 코디 최와 함께 한국 미술을 대변한다. 쟁쟁한 작가를 제치고 이완이 선택된 건 거대 담론 같은 현대미술의 구태의연한 더께를 떨치고 \'현장\'으로 돌진했다는 점이었다.

피리.생황 연주자 박지하
쓸쓸함 연주한 그녀의
피리…세계 심금을
울리다
2015년 9월 런던 도심 사우스뱅크센터 퍼셀룸. 국악 듀오 \'숨(su:m)\'이 무대에 올랐다. 박지하(피리.생황.양금)와 서정민(가야금). 두 여성이 빚어내는 선율에 영국 관객들이 숨죽이며 빠져들었다. 25현 가야금의 반복되는 패턴 위로 글로켄슈필의 물방울 튀는 소리가 얹혀지고 박지하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님아/ 날 버린 님아/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난다.\" 아리랑을 이들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 \'도시 아리\'다.
\"무대 뒤로 제 또래 여성이 찾아왔어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는데 가사가 무슨 내용이냐\'고요. 민요 아리랑의 가사를 차용했을 뿐 새롭게 만든 곡인데 가사를 몰라도 정서가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게 재미있죠.\"
숨(su:m)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찬사를 받는다. 두세 개의 악기만으로 맑고 간결한 음향을 만들어내는 이들의 음악은 국악이라기보다 미니멀리즘 현대 음악을 연상시킨다. 국악 하면 떠오르는 흥, 신명과도 거리가 멀다. 30대 여성의 내면, 황량한 도시, 쓸쓸한 풍경을 세련된 감성으로 담았다. 모두 직접 작곡한 곡들이다. 팀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박지하(32)는 \"국악기로 낼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패션 디자이너 최유돈
찬사가 이어지며
8년째 런던패션위크 서다
최유돈(41.사진)은 한국보다 영국에서 더 유명한 패션디자이너다. 영국 왕립예술대학(RCA) 졸업 전 영국 의류 브랜드 \'올세인츠\'의 수석 디자이너로 발탁됐고, 졸업 작품은 런던의 유명 편집 매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서 매진됐다. 2010년 세계 4대 컬렉션으로 불리는 런던패션위크에 데뷔해 14회 연속 참가했다.
데뷔 이듬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독설가 애나 윈터 미국 보그 편집장으로부터 \"아름답다\"는 호평을 받았다. 2014년 2월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최신 트렌드를 완벽하게 섭렵했다\'는 평가와 함께 그의 컬렉션을 런던패션위크 \'10대 핵심 쇼\'로 뽑았다. 당시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포드의 쇼가 함께 선정됐다.
예술성뿐만 아니라 상업성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영국 백화점 \'펜윅\'과 편집 매장 \'조셉\'을 비롯해 홍콩.대만.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집트에서도 그의 옷이 팔린다.
최유돈은 \"판매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작품 세계만 추구하는 접근은 구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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